비 오던 날의 에버랜드 :) 서울 여행

5개월간의 남편의 서울 생활이 끝나던 날.

 

그 길지 않은 시간 동안의 삶의 '짐'이 어찌나 많은지 울 집 애마의 반을 가득 채웠네요..

 

암툰 방문하기 쉽지 않은 수도-서울을 그냥 떠나오기는 아쉬워

요번엔 순전히 용돌이를 위해 에버랜드에서 하루 실컷 놀자 하고 들뜬 마음이였습니다.

 

주말이 그렇게 복잡하고 대기시간이 길다길래,

그럼 아침일찍부터 가서 놀자~ 하며 숙소도 에버랜드 가까운 곳으로 잡기까지 했는데.

 

이른 아침 에버랜드 앞 매표소에 긴 줄을 서서 기다리며 더 일찍 나설껄 그랬나 생각하고 있는데..

10시쯤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빗줄기는 야속하게도 더 거세게.. 하핫~~

 

 

 

 

 

 

꽤나 빗줄기가 거세져서.. 우선은 표를 들고 주차장에 세워둔 차 안에서 잠시 비가 좀 잦아 드려나 기다려 보기로

했답니다.

용돌이는 안절부절, 도대체 언제 입장할꺼냐고 난리를 ㅎㅎ

그래도 그냥 가기는 아쉬워 우산을 챙겨들고 결국 에버랜드로 입성했습니다.

 

 

 

 

 

 


비오는 날이라 놀이기구 탈 엄두는 내지도 못했답니다.

 

그래두 가축 아닌 진짜 야생동물도 보며 우와~~ 감탄사 남발해주고..

한시간 넘게 줄 서서 유명하다는 로스트밸리도 가서 촌티도 좀 벗어보고.. (결론적으론 기다림에 비해선 참...ㅡㅡ;;)

화려한 마다가스카 공연도 보고.. (요건 강추 ^^)

몇가지 더 보긴 했는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 ^^;; 

 

행여 감기라도 걸릴까봐 핫초코 몇잔이나 마셔가며 기다리다 몇군데  방문하고,

혼잡한 식당에서 몸 녹이며 점심먹고 또 기다리다  뭐 좀 보고...

암툰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 어느새 떠날 시간이 ^^;;;;

 

용돌이를 위한 날이였는데 이 나쁜~ 날씨때문에 입장료만큼 놀지도 못하고 참으로 안타까운... 날이였답니다

 

 

 

 

 

 

 

 

 

그래도 울 용돌이, 아쉽긴 했지만 재밌었나봐요

에버랜드 갔다와선 일기를 세바닥이나 썼다는..

물론.. 그곳에서 지가 본 걸 일일히 나열해서 쓰는 바람에 그런 거지만 말입니다 ^^

 

 

2013.11.2. 토요일

용인 에버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