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기념관 관람하기:) 서울여행

2013.8.17.  안중근기념관

 

예정엔 없었지만 지난주 하루 휴가를 내어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잠시동안 서울에 있는 남편이 아들래미가 보고싶었나봐요. 이번주에 용돌이 데리고 놀러오라고 한거 보면 ^^

 

서울도 많이 무덥더라구요. 더운 여름날 길도 모르는데 헤맬까싶어 무리를 해서 부산에서 차를 몰고 올라갔는데 여기저리 이동하기에 많이 편했네요. 

 

서울가는 김에 또 어디를 한번 둘러볼까 둘러보다 차차님의 블로그에서 알게된 곳, 안중근 기념관에도 가보자~ 계획을 하게 되었답니다. 날이 날이니 만큼~~ ^^ 

 

 

 

미리 저학년용 안중근 위인전도 읽어보고 관람을 했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책에서 조금이라도 접해본 덕분에 더 와닿는 관람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안중근의사의 어릴적 이름을 자기는 안다고 아는척도 하고 말이죠~~

 

저 위 사진의 독립이라는 한자를 어림짐작으로 찍어서 맞춘 용돌이에게 오~ 하며 치켜세워줬더니 엄청 뿌듯해 하는 표정이라니..ㅎㅎ

 

암툰 아들과 아빠는 기념관 가는 길 벽에 새겨진 안중근 의사의 손자국에 손을 갖다대보며 놉니다. 이게 안중근 의사의 진짜 손크기인가.. 하며 말이죠~

 

 

 

안중근 기념관을 둘러보면서 이분에 대한 존경이 절로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분의 가족 모두가 독립운동에 힘쓴 거 보면 정말 대단한 가문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사실 그런 암흑기에 모든걸 버리고 목숨을 내어 놓을게 뻔한 독립운동을 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선택이였을까요.

 

엄마아빠는 안중근의사가 남긴 멋진 글귀에 빠져 용돌이에게 읽혀주고 그분처럼 큰 사람이 되길 바래보지만.. 용돌이는 쪼금 듣더니 빠져나와선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장면을 재현해놓은 곳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 다음엔 손가락 한마디를 잘라 대한독립을 맹세하는 장면에 관심을 가지구요. 그리고 체험관에서 삼흥학교 졸업장을 따기 위한 퀴즈에 한번 더 관심을 가졌네요. ^^ 

 

 

 

안중근의사에게 편지를 쓰는 공간이 있길래 해보랬더니.

졸라맨 그림을 그려 놓곤 '정말 좋았어요'라고 씁니다. --;;

졸라맨은 용돌이가 요새 급 관심을 가진 캐릭터인데 그게 왜 좋냐고 물어봤더니 '정의와 사랑의 용사'라나 뭐라나. --''

암툰 그런 좋은! 의미에서 졸라맨을 그려놓은 거 같습니다.

 

 (▲ 안중근 유묵 찍어보기.)

 

어쨌든 참 큰 인물이셨던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둘러보고 나니.. 어휴. 뭔가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구요. 남편도 그랬는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살펴보며 마음에 드는 유묵을 골라 핸드폰에 찍어 남겨두기도 했습니다. ㅎ

 

참.. 그리고 차차님이 언급하셨던 안중근의사의 유해이야기를 용돌이에게 해주면서도 참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안중근의사,

그래서 용돌이 아저씨란 호칭을... ^^;;;)

 

 

어쨌거나 광복절을 맞이하여 방문해 본 이 곳에서 우리 가족은 안중근 의사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느껴보았습니다.

그분이 지키려고 애쓴 우리 나라.. 용돌이가 제일 최고라고 알고 있는 우리나라..

왜인지 열심히 일해야할 것 같은 마음이 불끈  솟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