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덕분에 기분좋은 어린이팬

오늘 용용이는.. 2013.06.06 23:55

현충일이였던 오늘. 유치원 때부터 이런 날은 태극기를 꼭 게양하도록 배운 탓인지 어른보다 먼저 국기를 챙기는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 잘못 걸려진 걸 보곤 지적도 하고 말이죠. ^^;;; 조기로 게양하지 않았다구 기쁜 날이 아닌데 왜 저렇게 달았냐고 질책을.. ^^;;

 

그리고 이날 오후. 아들과 미리 약속한대로 롯데와 기아의 야구경기를 보러 사직구장엘 갔습니다.

 

1루석 모든 좌석이 매진이라 이번에도 3루쪽에 앉게 되었는데, 자리는 그렇다치고 태양이 너무 강렬해서..  좀 힘들었습니다. ㅎ

아들래미는 그래도 야구가 좋아서 그런지 크게 힘든 티 내지 않고 참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걸 할 때는 그런 불편도 감수하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가 말이죠.ㅎ

 

 

 

 

 

 

 

 

통닭도 사서 갔지만 더워서 먹고싶은 맘이 크게 들지 않더라구요.

시원한 물이랑 설레임으로 더위를 식히며 경기를 보았는데... 첨엔 지다가 결국엔 큰 점수차로 이겼답니다. 용돌이 녀석~ 어찌나 좋아하던지..

 

사실 지난 첫 경기 관람인 엘지와의 경기  땐 롯데가 져서 눈물이 글썽했는데,

이번 두번째 관람에는 대승을 거둬서 용돌이 기분이 날아갈 듯 했답니다.

 

아. 근데 날아오는 파울볼에 누군가가 맞아서 피를 흘리며 가는 모습을 보고 우리 둘다 무서워서 다음번에 오게 된다면 파울볼 안오는 외야로 가자고 합의를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용돌이 그 사건은 까맣게 잊고, 날아오는 파울볼 받고 싶다고 자기도 글러브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데... 무섭다고 할 땐 언제고~~ ㅎㅎ

 

 

 

 

 

 

롯데 덕분에 기분 업된 아들..

 

이젠 롯데가 삼성을 이긴 전적까지 들먹이며 엄마 팬심을 자극하기까지~~ ㅎㅎ

용이는 왜 롯데 팬이야. 했더니 부산에서 태어나서 그런거라고 당당히 말하네요.

이럴줄 알았다면 미리 삼성팬이 되도록 작업을 했었어야했는데..

이렇게 이른 나이에 스포츠를 좋아하게 될 줄 몰랐다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