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못말려, 축구경기 코치로 변신

오늘 용용이는.. 2013.09.09 11:53

주말 축구교실 풍경

주말 낮에 하는 축구교실은 한시간 수업으로 30분은 패스도 하고 슛팅도 하고 볼트래핑도 배우는 등 기본기를 익히고, 나머지 30분은 아이들끼리 미니게임을 합니다.

이번주는 간만에 참석률이 좋은 듯 보입니다. 여름동안은, 특히 지난 몇주간은 폭염으로 아주 소수인원만 왔고, 심한 더위로 수업이 결강되기도 했습니다.

축구교실에서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하는 미니 축구경기 시간을 좋아합니다.

근데 그 아이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관심갖고 가까이서 지켜보는 이들이 있으니, 그 이름은 아빠들~ ^^

 

 

 

공 가까이 붙어야지

움직여 공 따라가야지

달려나가

슛팅~ 아 아깝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여

오늘따라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열정적인 아빠들의 주문에 경기장 분위기가 후끈~ ㅎㅎ

 

 

 

 

 

 

천만년만에 함께 축구교실에 온 용돌이 아빠도 예외는 아닙니다

용돌이가 잠시 골키퍼를 볼 때는 몸을 낮춰서 수비 보라고 몸소 포즈를 멀리서 보여주질 않나,

급기야는 저 뒤에가서 아들 응원을~~ ^^

그리고 나중에 필드에서 뛸 때는 공에서 멀리 떨어져 패스가 오길 기다리는 모습을 보곤 공가까이 가서 뛰어~ 하며 독려를 하더니,

저에겐 앞으로 용돌이 따라 올 때 계속 공 옆에서 뛰게 계속 얘기해주라고 그러네요

그래야 실력이 는다구. ㅎㅎ

그러다가 나중에 부산 내려오고 나서부터는 자신이 용돌이 축구교실에 데리고 와야겠다며 여태 없던 의욕을 불태웁니다.

전 지켜보며 어찌나 우습든지 사진찍으며 키득키득 했습니다.

어쨌든 아빠의 열정적인 코치 덕분인지 용돌이가 동점골을 터트리고 경기는 종료되었습니다.

용돌아, 니가 축구선수 되면 아빠 코치 덕분인줄 알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