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각보다 훨씬 씩씩한 초등학교 1학년 아들

오늘 용용이는.. 2013.03.13 12:31

 

정말 괜한 걱정을 했었나봅니다

마냥 애기같아서 학교에 가서 잘 적응하겠나 싶었거든요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제출하는 종이에 부탁의 말 쓰는 칸이 있길래

구구절절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혹시라두 자기 표현을 많이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잘 챙겨봐주세요 하면서 당부드렸는데

제가 울 아들을 너무 과소평가를 했나봐욤~~ ^^;;;

지금 아들은 제가 걱정한게 무색할 정도로 잘 다니고 있답니다

 

 

 

이틀은 교실 앞까지,

그 다음엔 실내화 갈아신는 곳까지 함께 갔었는데

오늘 아침엔 선생님께서 이젠 교문까지만 엄마랑 같이 오랬다며 혼자 가겠다더라구요

그러더니 씩씩하게 운동장을 한바퀴 돈 후 (학교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나봐요)

학교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왠지 다 큰거 같고 뿌듯함이 밀려오더라구요

애 초등학교 보내고 나니 순간순간이 다 뿌듯하고 감동이구 그러네요 ㅎㅎ

 

(▲ 하교 길에 학교 운동장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참새~)

 

참..

용돌이 짝지는 귀여운 여자아이인데

지 말로는 여태껏 짝지랑 말을 안해봤다길래

(진짠지... 아님 부끄러워서 그렇게 말한건지.. ^^;;)

오늘은 짝꿍이랑 이야기도 해 보라는 미션을 줬는데

자기는 남자아이들이랑만 맞다는 이상한 논리를 내세우던

못말리는 아들이 오늘 그 미션을 제대로 수행했을려나 모르겠습니다

 

근데 원래 이맘때 남자애들은 여자애들이랑 서먹서먹 한건가요~~ ㅎ

암툰 여러 육아 선배님들 말씀처럼 애들은 적응을 잘한다.

엄마생각보다도 훨씬~~

그게 진리였습니다. ㅎㅎ

 

(▲ 13.3.10. 부산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