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 일곱살 아들 글쓰기

오늘 용용이는.. 2012.12.21 18:38

대통령선거 있던 날.

 

부재자투표를 했다고 하니 누굴 찍었는지 용돌이가 묻습니다

7살이래도 지도 듣고 보는 게 있는지

대통령후보 1번부터 3번까지는 다 안답니다

단지, '엄마, 문재인은 왜 이름이 문재인이야?

문제가 있어서 문제(?)인이지~ ? 하하'

 

요런 유치스러운 농담을 해대는게 탈이긴 하지만요.. ^^;;;;;

(죄송해요.. 문재인 후보님 ㅜㅜ)

 

암툰 비밀이라고 알려주지 않았더니 입이 삐죽거리는게 귀여워

ㅇㅇㅇ 찍었어 말해줬죠 뭐~

 

(12.12.15. 사직동 국민시장 , 인기통닭집에서 ㅋ)

 

12월 19일 선거일 아침,

아빠랑 아파트 안 투표소에 갔다 온 용돌이

 

 

유치원에서 투표 꼭 하고 오라고 내어준 활동지를 해봅니다~

 

용돌이가 대통령이 된다면?

'사람들에게 돈 주고 싶어요. 착한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

 

그나저나 유치원에서도 이렇게 투표독려운동~~!!

투표안하면 숙제를 못해요~~ 꼭 투표하게 만드는 념 유치원이죠? ^^

 

암툰 아빠와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서 지가 직접 도장 찍었다고 자랑을 합니다

'엄마, 내가 ㅇㅇㅇ 찍었어. 엄마랑 똑같이 했어'

오후엔 투표 다녀온 할머니한테 달려가 또 물어봅니다

할머니가 ㅁㅁㅁ 찍었다고 하니

왜 ㅁㅁㅁ 찍었냐고~~ ^^;;;;

 

용돌이때문에 울 집에서 비밀투표는 물건너갔네요

음.. 저도 나중에 용돌이가 첫 투표권을 가지게 되는 날,

용돌이한테 누구 찍었는지 물어봐야겠어요 ㅋㅋ

 

 

 

 

<덧붙이며>

그나저나...

회사 비슷한 또래 직원들과 회식하면서

'사람이 먼저다~ 원샷~~'

이럴 땐 왠지 느낌이 좋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