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이빨 :) 아홉살 글쓰기

오늘 용용이는.. 2014.12.30 21:37

흔들리는 이빨, 2014.12.28.

 

요며칠 송곳니 옆 이가 하나 흔들흔들 해서 몹시 신경이 쓰이던 용돌이였습니다. 계속 혀로, 손으로 만지작 거리고 있는 용돌이를 보며 친정에 다녀올 동안에도 안빠지면 치과 진료 겸 해서 치과에 가서 뽑아달라고 해야겠다 싶었는데요.

사실 실을 묶어 머리 탁! 때려 이 뽑는 고전적인 방법이 있긴 하겠지만, 전 그렇게 뽑아줄 용기가 없었구 용돌이도 그 얘기를 듣더니 너무 끔찍하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하여튼 그랬었는데 대구 친정에 놀러갔었던 어제 결국 지 손으로 해결한 녀석.  흔들리는 이를 계속 만지작 거리곤 하더니 어느 순간 피 묻은 이를 손에 들고 좋아라 달려오네요. 오오~~   빠진 이 위로는 새 이가 나고 있더군요. 

흔들리던 이 때문에 짜증내던 용돌이, 하루만에 짜증을 돋구던 이를 뽑아내고 말았네요. ^^;; 이제 새로 난 영구치가 이쁘게 자리잡기를 이빨요정에게 빌어야할듯. ^^

 

흔들리는 이빨

 

계속 흔들리는 이빨

좀 빠지면 좋겠다

 

흔들리는 이빨 밑에 이빨 나고 있는데

좀 빠지라고!

 

이빨이 안빠져서

너무 짜증나! 

 



  •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4.12.30 23:1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절실함이 구구절절 느껴지는 한 편의 명작이네요
    사실...
    저도 얼마 전에 마지막 남은 사랑니를...
    이를 5등분 하는 긴 수술 끝에 뺏거든요...ㅎ
    지금도 치과를 마주치면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 Favicon of https://jeena0411.tistory.com BlogIcon 헬로우용용 2014.12.31 11:19 신고 수정/삭제

      윽~~!!! 사랑니 수술까지하셨나봐욧~~ 그런일 겪고나면 치과만 봐두 떨릴듯 ㅎㅎ
      요근래 몸살이며 사랑니며 고생하셨구만욧!! 새해엔 새 몸으로~?! 건강하게~!!

  • Favicon of https://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12.31 07:2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감정에 매우 충실한 글이로군요. 얼마나 흔들리는 이빨이 신경을 긁어대었는지 확 느겨지네요 ㅋㅋ 저도 어렸을 때 이가 흔들리면 매우 신경쓰였어요. 차라리 확 빠져버리면 좋은데 빠지지는 않고 그냥 흔들흔들...왠지 가려운 것 같은 느낌도 들었구요^^

    • Favicon of https://jeena0411.tistory.com BlogIcon 헬로우용용 2014.12.31 11:36 신고 수정/삭제

      ㅎㅎ 용돌이의 심정을 좀좀이님두 제대로 아시는군요 몇일동안 버릇처럼 손가락이 계속 입안에 머물더라구요 ^^;;
      결국 치과가기전에 스스로 해결해버렸어요 ㅎ

  • BlogIcon 미리별 2014.12.31 09:42 ADDR 수정/삭제 답글

    용돌이네 블방이 분위기가 싸악 바뀌었네요.
    눈에도 잘 들어오고 참 좋아요.^^

    용돌이 이빨 뺀 이야기 보니깐,
    저도 어릴 때 짜증도 나고 무섭기도 했던 기억이 나요.
    그러다 저도 스스로 뽑은 기억이...^^
    용돌이의 시가 넘 순수해서 많이 웃었네요. 하하하

    용돌이네 가족,
    새해에는 빠진 이처럼 시원~~~한 한 해가 되길 바라고,
    한 해 마무리도 잘 하시고, 새해 복도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jeena0411.tistory.com BlogIcon 헬로우용용 2014.12.31 11:15 신고 수정/삭제

      요새 많이 바뿌셨나봐요~^^ 이제 좀 여유를 찾으신건가요~? ㅎ
      미리별님네두 새해에 다 건강하시길 바래요~♥ 듬직한 특민이두 공부 잘해서 원하는 고등학교가구말이죠~!!

  •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4.12.31 10:1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하하. 어릴때 이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빠질 때까지 어찌나 짜증이 나고 성가스럽던지요.
    이가 빠진 순간은 하늘에라도 날아오르고 싶은
    심정이었을 겁니다..ㅎㅎ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함께 새해 복도 듬뿍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jeena0411.tistory.com BlogIcon 헬로우용용 2014.12.31 11:39 신고 수정/삭제

      ㅎㅎ 봉리브르님은 그래도 실로 강제로 이 뽑힌 기억은 없으신가봐요 방법이 어떻든간에 흔들리는 이는 참 성가신 존재라 어떻게든 뽑고나니 후련해하긴 하더라구요 ㅎ

      새해에두 좋은책 이야기 많이기대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estherstory.tistory.com BlogIcon 에스델 ♥ 2014.12.31 14:4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스스로 이빨을 빼다니~
    용돌이 정말 대단하네요^^
    우리 아들은 이빨 빠졌다고 대성통곡을 했는데...ㅋㅋ

    헬로우용용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저는 아이들 겨울방학이어서 블로그를
    잠시 쉬게 되었습니다. 개학일에 돌아와서 인사드릴께요*^^*
    띄엄띄엄하게라도 포스팅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그렇지 못하네요.ㅎㅎ
    늘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jeena0411.tistory.com BlogIcon 헬로우용용 2015.01.05 22:07 신고 수정/삭제

      아.에스델님 ^^
      지난 방학때두 블로그 잠시 쉬셨던거 기억나요~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겨울 방학 보내시구요 발목도 얼른 나아서 무사히 컴백하세욧!!
      새해복도 많이많이 받으시구요 ^^

  • BlogIcon 지혜 2015.01.01 11:07 ADDR 수정/삭제 답글

    짜증난다는글씨에서 진짜 짜증이 확 느껴진다ㅋㅋㅋㅋㅋ 나는 맨날 외갓집가서 이마탁 했는데 ㅋㅋㅋ

    • Favicon of https://jeena0411.tistory.com BlogIcon 헬로우용용 2015.01.05 22:05 신고 수정/삭제

      그러곤 외갓집 지붕에 붕 던졌었던가?ㅎ
      이젠 짜증도 잘 내는 조카닷. ^^

      근데 한국 무사히 왔나? 카톡도 안되네?

  • Favicon of https://naps.tistory.com BlogIcon NAP'S 2015.01.02 10:4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실 묶은다음에 이마 탁!!!
    옛 추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저는 그래도 안빠져서 문고리에 걸어 놓고
    뽑았던 기억도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엽기네요 ^^;;;
    용돌이가 저번에도 느낀거지만 글을 참 잘쓰는거 같아요
    마지막 짜증나 필체에선 짜증스러움이 느껴집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는일 다 이뤄지세요 ^^

    • Favicon of https://jeena0411.tistory.com BlogIcon 헬로우용용 2015.01.05 22:04 신고 수정/삭제

      헉.. 문고리까지는 좀 무서운데요? ㅎㅎ
      기다리는게 공포스러웠을것 같아요~ㅜㅜ
      남편은 작은 뻰치같은 걸로 이를 뽑았다던데 예전엔 이뽑는데 나름의 방법들이 동원된 듯..ㅎㅎ

      용돌이의 짤막한 작품을 칭찬해주셔서 용돌이가 기분좋아하네요. 하핫~~ 감사합니다 냅스님 ^^

      참 새해복 많이 받으세욧~~ 가족들 모두다요~~! ㅎㅎ

  • Favicon of https://www.lucki.kr BlogIcon 토종감자 2015.01.02 17:4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으핫, 녀석 글씨가 그냥~ 남자답네요 ㅋㅋㅋ
    귀여워요. 이빨 빠진지 그러고 보니 참 오래 됬네요. 지금은 빠지면 큰일 나는데, 저도 생각해 보니 어릴떄 흔들리기만 하고 안빠져서 조급했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
    2015년은 행복한 일이 그득한 한해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jeena0411.tistory.com BlogIcon 헬로우용용 2015.01.05 22:00 신고 수정/삭제

      흑.. 토종감자님. 글씨가 참 삐뚤빼뚤이죠? ㅎㅎ
      남자아이가 다 그런건 아닐텐데 유독 그러네요. 흐흐~~

      토종감자님도 새해에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요~~!

  • 자주 안 와서 그런건지 아니면 용돌이가 다작을 하는건지..
    올때마다 시 한편씩 감상하는 것 같네요 ㅎㅎ
    조금 늦게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용돌이 포함한 가족들 모두 안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s://jeena0411.tistory.com BlogIcon 헬로우용용 2015.01.05 21:58 신고 수정/삭제

      ㅎㅎ 용돌이가 다작을 하는 건 아니니 콜록님께서 바쁜쪽에 이유가 있겠는데요? ^^
      새해 덕담 감사해용~~ 은찬이두 서은이도 지금처럼 이쁘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랄게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