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곳, 이슬람성원;) 부산 남산동

 

2012.1.30. 부산에 살면서도 갈 기회, 혹은 가겠다는 생각조차 못했던 이슬람 성원에 다녀왔습니다. 

모리타니아 손님인 따리가 아니였다면, 이슬람 성원까지 갈 기회는 없었을 것 같네요. 혹시라도 그 근처까지 왔다 하더라도 그냥 밖에서 지나가면서 보긴 해도 성큼 건물 안까지 구경하러 가기는 왠지 좀 쭈뼛쭈뼛 했을 것 같아요.  

 

평일이라 텅빈 안국선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건물 앞에 다가가니 그곳에 계시는 분 듯한 외국인이 와서 ' 한국사람이예요?' 라고 말을 걸어와서 우리는 한국사람인데 여기 얘가 이슬람교인이라 여기에 왔다고 하니 하던 일을 멈추고 내부 안내를 해주십니다

 

예배시간이 끝난지라 건물 안엔 우리밖에 없네요 

 

 

왠지 허전하죠..?

절에가면 있는 부처님상, 교회가면 있는 예수님상.. 웬지 가운데 떡하니 무언가 있어야 할 것같지만 이슬람성원에 그런게 없습니다.

단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성지 메카를 향해 기도한다고 합니다

리비아 출신 외국인과 대화를 하던 따리, 아래 사무실쪽에 가면 아랍어를 할 수 있는 분이 있다고 해서 함께 내려갔습니다

 

 

 

교회에서의 목사정도의 지위라고 스스로를 소개하시는 한국분을 만났습니다. 이분께서 아랍어를 하시네요. 따리와 아랍어로 대화하는 한국인을 보니 참 신기합니다 ^^ 예전에 아랍어를 공부하는 중 , 이곳에 와서 아랍어 강좌를 듣다가 이슬람교에 귀의하셨다고 하시는데  참 특별한 사연인 듯.. 이 한국에서 한국인 이슬람교인이 극소수일텐데 말이죠

이 분께서 이슬람교에 대해서 자세히 안내를 해주셔서 사무실안에서 커피를 대접받으며 한참이나 들었습니다 ^^

그분에게 들은 이슬람교에 관한 이야기

  

   한국의 티비에서 보여지는 이슬람교에 대한 이야기는 '폭력''테러'등의 부정적인 사건 사고에 대한 소식들 뿐이라 많은 한국인들이 이슬람에 대해서 색안경을 끼고 보는 점을 안타까워 하시더라구요

 

   하루에 정해진 시간마다 총 5차례 예배를 드리고, 그것도 해의 움직에 따라 시간이 변하는지 월별로 따로 예배시간이 적혀진 카드도 배부하더라구요. 항상 신과 함께 하려는 그런 마음이겠지요

 

   이슬람교도 알라라는 신을 믿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은 무슨 자연신 숭배 같은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알라는 기독교의 하느님과 같은 존재라고 하네요. 단지,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가장 큰 차이는 예수를 보는 시각의 차이로 이슬람교에서 예수는 단지 아담, 모세같은 '선지자'중의 한명으로 볼 뿐이라고 합니다 

 

 

 

 짧은 시간에 얻은 얕은 지식이긴 하지만 (^^;;;)  이슬람교에 대한 왠지모를 선입견이 좀 없어졌다고나 할까요 ? ㅎㅎ

 어쨌든 참 특별한 경험였던것 같습니다

 

밖에 나와서 함께 기념사진 찍고는 이슬람 성원  바로 옆에 위치한 터키음식전문점 '카파도피아'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