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그리고 그 아들의 이야기 :) 소설 '7년의 밤'

 

 

작가의 말 중에서..

운명은 때로 우리에게 감미로운 산들바람을 보내고 때론 따뜻한 태양빛을 선사하며, 때로는 삶의 계곡에 '불행'이라는 질풍을 불어넣고 일상을 뒤흔든다. 우리는 최선의 - 적어도 그렇다고 판단한 - 선택으로 질풍을 피하거나 질풍에 맞서려 한다. '그러나' 눈앞에 보이는 최선을 두고 최악의 패를 잡는 이해 못 할 상황도 빈번하게 벌어진다.

 

요샌 동네에서 서점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다행히 집 근처 홈플러스 안에 서점 하나가 있어서 아들이랑 나는 주로 그곳에서 책을 구입한다.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할 때도 많지만 책은 아무래도 직접 들쳐보고 사는게 실패할 확률이 적었다.

 

이 책은 소설 코너 눈에 띄는 자리에 있었기에 쉽게 손이 갔다.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7년의 밤 중」에서

 

첫 장의 첫 문장이다. 이 문장이 나에게 이 책을 사게 만들었다.

이 이야기의 장르는 스릴러라고 해야하나. 500페이지 가량 되는 제법 긴 내용임에도 중간에 멈출 수가 없었다.

 

딸을 잃은 나쁜 남자가 딸을 죽게 만든 남자와 그 아들에게 7년에 걸쳐 복수하는 내용이다.

 

주인공들의 운명이 줄곧 비관적인 방향으로 치닫는게 안타까웠다. 그렇게 나아가기까지 물론 주인공의 잘못된 선택이 있긴 했지만 말이다. '만약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아빠 현수가 늘 되뇌였을 말이지만 우리 인간의 인생에 '만약에'라는 가정은 아무 소용이 없음을..

 

운명이란 숙명이라고도 하는데 모든 사물을 지배하는 불가피한 필연의 힘이며, 누구라도 따를 수밖에 없고, 예측하기 어려운 절대적인 힘으로 비합리적·초논리적인 힘으로 작용한다.

Daum 백과사전

 

아들 서원이 이제는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그 이후 이야기가 해피엔딩이기를...

 

 

 


7년의 밤

저자
정유정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11-04-0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세계문학상 수상 작가 정유정의 신작 장편.7년의 밤 동안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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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누가 주인공이 될 지 궁금하다. ^^

# 작가가 도움을 받았다는 분들 중에 검찰 수사관도 있던데.. . 박주환 검찰수사관이라고.. 직원 검색하니 계장님 두 분이 나오는데 누구신지 살짝 궁금하다. ㅎㅎ

 

 

 

  • BlogIcon 미리별 2015.08.18 19:3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스릴러인가 봐요.
    우리 특민이가 좋아하는 장르네요.

    살면서 '만약에'란 단어를 되뇌이며 후회 할 일은 없어야 할텐데...^^

    • Favicon of https://jeena0411.tistory.com BlogIcon 헬로우용용 2015.08.22 11:42 신고 수정/삭제

      특민군이 시간 날 때 한번 읽어보면 재밌어할 듯 해용.ㅎㅎ
      스릴러물 좋아할 때 된거 보면 다 컸네요 ㅎㅎ

  • 이모 2015.08.27 16:5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여전히 책 좋아하네 언니는~ 언니가 계속 공부했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