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게 하는 양파

서른여섯 일기 2014.09.02 20:48

2014.8.30.

주말에 하루는 밀린 집안일 하느라 평일만큼이나 꽤 바삐 보낸다.  근데도 하다보면 끝내지 못한 일이 생기네. 레몬청을 다 먹어서 새로 만들려고 레몬 한봉지를 사놨는데 주말엔 꺼낼 엄두가 안났고 지금까지도 냉장고에 있는데 설마 냉장고에서 곰팡이 생기는건 아닐지 모르겠다.^^;;

어쨌든 이 날도 양파가 똑 떨어져서 양파 한 망 사와서는 껍질 벗기고 썰기 시작했다. 나중에 편하려구 모두 다 썰어  냉동실에 넣어둘 작정이다. 필요할 때마다 썰어 쓰곤 했는데 그때마다 귀찮기도 했고 오래 두니 또 물러서 버리는 게 나올때도 있어서 큰 맘먹고! 모두 다 손질해두기로 !

눈물 흘리며 썰었다. 흑.. 눈물을 훔치고 있으니 용이가 다가와 눈이 맵냐고 물어본다. 흑.. 넘 매워~~

양파와의 힘든 싸움을 끝내고 꾹꾹 눌러담은 양파통 2개를 냉동실에 넣어두니 마음이 든든하다. 통에 담고도 남은 양파로는 엄마가 가끔 해주던 양파 볶음을 해보았다. 딱 내 취향의 반찬이라 좋네.

 


  • Favicon of https://estherstory.tistory.com BlogIcon 에스델 ♥ 2014.09.03 10:5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양파와 힘든 싸움을 하셨군요~^^
    저도 오늘 저녁엔 양파볶음을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큰아들 준이가 좋아하는 반찬이거든요...ㅎㅎ
    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jeena0411.tistory.com BlogIcon 헬로우용용 2014.09.03 22:02 신고 수정/삭제

      준이는 기특하게두 양파도 잘 먹나봐요.ㅎㅎ
      용이는 잘게 썰어 넣어서 먹게 해도 눈치채고 윽..이러는데.^^;;;

  • Favicon of http://blog.daum.net/green-thumb-garden BlogIcon 초록손이 2014.09.15 11:11 ADDR 수정/삭제 답글

    양파 볶음..흠, 양파가 주인공이군요^^

    • Favicon of https://jeena0411.tistory.com BlogIcon 헬로우용용 2014.09.15 21:06 신고 수정/삭제

      네 저 사진상태에서 간장넣고 고추가루 약간 넣고 하면 맛난 양파볶음이. ^^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