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공원 :) 통영여행

이순신공원  2014.6.29.

 

지금 임금께서 의주에 피난해 계신다. 들으니 조정의 대신들은 일이 불행하게 되면, 강(압록강)을 건너자고 한다는 것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날이 온다면 나는 이 곡식을 배에다 싣고 서해로 거슬러 올라가 임금을 마중해 태우고, 죽음을 다해 적과 싸울것이다.

만일 불행하게 될지라도 임금과 신하가 함께 우리 땅 안에서 죽는 것이 옳지 않으냐.

 

지금 읽고 있는 책, '흔들리는 마흔, 이순신을 만나다' 의 한 구절입니다.

 

임진왜란 그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왕조차 백성과 이 땅을 버리고 피난가던 그 때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던 그 분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간 통영에는 바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게 하는 곳들이 많은 곳이였습니다.

 

이 의미있는 지역을 방문하였지만 애초에 이 곳에 온 건 역사체험 보다는 오랜만에 온 식구가 시외로 드라이브도 할 겸, 바다 좋아하는 용돌이에게 바닷물에 발 담글 기회 주기 위해서였기에 바닷가에 위치한 이순신공원을 찾았습니다 ^^

 

 

 

 

이순신공원이라고 명명된 이 공원은 정말 경치가 너무너무너무 좋고, 나무데크로 산책로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나들이 장소로는 아주 그만이였습니다.

조금 작지만 몽돌해변도 있어서 잠시나마 애들이 발 담그기엔 그만이였구요. 이렇게 공원으로 만들어진 곳의 앞쪽 바다가 예전 한산대첩이 있었던 장소라는데..

이순신동상 앞에 내려다 보이는 넓은 바다를 보고있으려니 왠지 수백 척의 왜선과 우리 전선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장면들을 상상해 보게 되더군요 

 

 

 

어쨌든 애초의 목적을 잊지않고 용돌이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따로 챙겨온 여분의 옷을 믿고 첨벙첨벙~ 옷 젖는거 따윈 신경 쓰지 않으며 놀기에 여념 없습니다.

엄마아빠는 돗자리 깔고 앉아 충무김밥 먹는데 여념이 없는 동안 말입니다. ^^

 

사실 그냥 아무런 복잡한 생각 없이~~~ 아이가 노는 것을 지켜보며 행복이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싶은 시간이였습니다.

 단, 평화로운 내 나라 땅에서 말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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